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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사 퇴교 4배 넘게 늘었다…적이 못 넘볼 전투형 강군, 이상 없나 [엄효식이 소리내다]

2023-08-15 487 Dailymotion

“군 생활하는 선배님들이 행복해 보이지 않아요.”  

 
최근 중위로 전역한 장교와 중사로 전역한 부사관으로부터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었다. 또래의 초급간부들이 전역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근무 여건이 기대 수준보다 열악하기도 하지만, 매일 만나는 군 선배의 살아가는 모습이 힘들고 지쳐 보였으며 5~10년 후 자신도 저렇게 될 것을 상상하니 군복에 대한 미련이 사라졌다는 것이다.
 
 새벽 출근과 심야 퇴근, 적은 수당으로 빈번하게 반복되는 당직, 행정병은 사라졌는데 더 늘어난 문서 처리와 행정 업무, 전천후 업무 지시 채널이 되어버린 휴대전화와 SNS, 잦은 이사와 자녀 교육을 위한 이산가족 생활, 워라밸을 제한하는 관행적 업무 시스템, 언제든 간부들의 모습을 고발할 수 있는 병사들의 개인 휴대전화 등 군 생활을 어렵게 하는 지뢰가 사방을 포위하고 있다. 모든 것을 참고 버텨야만 다음 계급으로 진급할 수 있다는 현실에 대하여 자괴감을 느낀다고 했다. 그렇게 까다롭게 생활하더라도 진급을 못하고 중간에 낙오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크다. 연속적으로 진급에 성공하지 못하면 군대만의 계급 정년에 걸려서 강제 전역을 당하기도 한다. 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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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선배 모습에 불안감 느끼는 군 초급간부들  
   이들은 병사들의 급여 인상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. 하사·중사·소위·중위급의 초급간부들은 교육 훈련 이외에 부하 지도와 관리라는 엄청난 책임감과 부담을 감당하고 있지만, 복무 기간이 짧은 병사들과 소득으로 큰 차이가 없다. 얼마 전 여러 언론에서 군대 초급 간부들의 불비한 근무 환경과 열악한 생활 여건을 보도했다. 유튜버들은 이런저런 제보를 근거로 군대가 곧 망할 것처럼 처참하게 군대 분위기를 전한다. 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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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84936?cloc=dailymotion